방송국 스튜디오
자유게시판
-
인생나이
60
Łσυё➷연우(@algh1111)2025-01-02 16:23:29
스무줄은 아기자기하게 살고
서른줄은 눈 코뜰 새 없어 살고
마흔줄은 서로 못 버려서 살고
쉰줄은 서로가 가여워서 살고
예순줄은 서로 고마워서 살고
일흔줄은 등 긁어주는 맛에 산다
이렇게 철 모르는 시절부터
서로가 맺어져 살아가는 인생길을
이처럼 명확하고 실감나게 표현할 수가 있을까
자식 기르느라 정신 없다가 사십에 들어서
지지고 볶으며 지내며 소 닭보듯이
닭 소 보듯이 지나쳐 버리기 일쑤이고
서로가 웬수 같은데
어느날 머리칼이 희끗해진 걸 보니 불현 듯 가여워진다
댓글 0
(0 / 1000자)
- 쪽지보내기
- 로그방문

브라우저 크기를 조정해 주시거나
PC 환경에서 사용해 주세요.

개
젤리 담아 보내기 개
로즈 담아 보내기 개







도시 (LV.7)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0
0













신고
